Non Player Character
2018. 11. 5. 23:08
언제나 자기보다
누군가를 소중하게 여겼던
그런 너의 뒷모습을 보고
우리들은 걷기 시작했어
보낸 시간이 빛을 바랜다해도
잊지 않을 거야
이 계절이 마중 온다면
더는 네 모습을 찾을 수도 없게 되겠지
하지만 우리들은 웃을게
다시 너를 만나고 싶으니까
- 너를 다시 만날 날 中 -
가지 말아줘
그렇게 말했다면 같은 하늘을 날 수 있었을까
꿈을 쫓아 날아오른 너
모든걸 지켜봤어
미래는 그 쪽인가요
그 곳엔 무엇이 기다릴까
언젠가 이 눈으로 확인할거야
그렇게 동경했던 하늘
눈 앞에 두고 떨리는 다리
뛰어드는 자만이 가지는 강함에 깨달았어
너의 여행길에 마음을 겹쳐
미래는 이쪽입니다
라며 나 또한 누군가를 이끌
하얀 궤적을 하늘에 남겨
- White Line 中-
상처 입는 걸 두려워하며
마음을 숨겨보기도 했지만
누군가가 곁에 있어준다는 따스함을
가르쳐줬으니까
작별이 아니야
이름도 모르는 먼 곳으로 떠난다 해도
기억 속에서 숨 쉬고 있으니까
사실은 사랑받고 싶다고 발버둥치고 있었어
이 고독도 눈물도 감싸 안아주는
상냥함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
이별이 아니야
설령 더는 만나지 못해도
분명 어딘가에서 웃고 있을 거라고
마음을 이어
- Remember 中 -